월드컵이 한창이던 어느 날,
축구 중계를 맞은 이영표 해설위원이 했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동안 쌓은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축구 선수들에게 월드컵은 마치 성도들이 맞이하게 될 마지막 심판의 자리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곳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입니다.
끝까지 싸워 승리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듯,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받는 자리입니다.
마지막 순간은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월드컵은 4년마다 다시 한번 찾아오지만,
마지막 때는 일생에 딱 한번 찾아오는 자리인 만큼,
경험을 운운해서는 안되는 자리입니다.
매일 믿음의 싸움을 싸워 이겨야 얻어지는 승리가 마지막 승리입니다.
경기 한달 전에 모여서 벼락치기 하듯 훈련한다고
월드컵에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성도의 최후의 승리는 벼락치기 식의 신앙생활로는 얻을 수 없습니다.
믿음의 실력을 쌓아야 마지막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 지는 사람은 마지막에도 질 확률이 높습니다.
늘 지는 사람은 지는 것에 익숙해집니다.
나중에는 져도 억울하고 속상하지도 않게 됩니다.
오늘을 이기는 비결이 마지막에도 이기는 비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입니다.
(임성택 목사)